2025년 독감 유행, 정점 지났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 유지

2025년 독감 유행, 정점 지났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 유지

2025년 독감 유행이 정점을 지나면서 환자 수가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2016년 이래 가장 높은 유행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독감은 예년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여전히 경각심이 필요합니다.

독감 의심 환자 수 감소, 하지만 여전히 높은 수치

 

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의원급 독감 표본 감시 결과에 따르면, 2025년 2주 차(1월 5일∼11일) 독감 의심 환자는 인구 1천 명당 86.1명으로, 전주 대비 13.7%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독감 유행 정점을 지났음을 의미하는 것이지, 완전히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2016년 이후의 정점과 비교했을 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연령별 독감 의심 환자 수를 보면, 7∼12세 환자가 인구 천 명당 149.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 13∼18세 141.5명, 19∼49세 110.0명, 1∼6세 83.4명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어린이와 청소년층에서 독감이 여전히 큰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입원 환자 수 증가, 외래 환자 추세와 연관

 

흥미로운 점은 독감 입원 환자 수가 1,627명으로, 전주 대비 10.8% 증가했다는 것입니다. 이 증가 추세는 외래 환자 수의 증가와 관련이 깊습니다. 다만,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는 코로나19 유행 이전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은 수준입니다. 이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개인 위생 및 방역 수칙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독감 바이러스 검출률 감소, 백신 효과 기대

 

2025년 2주 차 독감 바이러스 검출률은 55.0%로, 전주의 62.9%에 비해 7.9%포인트 감소했습니다. 이는 독감 바이러스의 활동이 다소 줄어들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특히 이번 절기 유행 중인 독감 바이러스는 현재 사용 중인 백신주와 매우 유사하다는 점에서 백신 접종을 통해 충분한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독감 바이러스의 치료제 내성에 영향을 미치는 변이도 발견되지 않아 안심할 수 있습니다.

백신 접종과 예방 수칙의 중요성

 

질병관리청의 지영미 청장은 “독감 환자 수가 감소하고 있지만, 예년 대비 여전히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백신 접종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다가오는 설 연휴 기간 동안 가족 모임과 이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호흡기 감염병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킬 필요가 있습니다. 손 씻기, 마스크 착용, 기침 예절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무리

 

현재 독감 유행은 정점을 지났지만, 여전히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을 중심으로 독감 의심 환자 수가 높아 백신 접종과 예방 수칙 준수가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독감 유행이 완전히 잦아들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관리와 예방이 필요합니다. 이번 설 연휴 동안 가족과 함께 안전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할 것입니다. 

 

질병관리청은 앞으로도 독감 유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국민들에게 적절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독감 예방에 만전을 기해 건강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오지라퍼_아린